2010.02.05 | 새벽 2시
예전같으면 익숙한 것이 새벽 3시..겠지만
어느덧 언제나 내 편이던 밤 공기를 배신하고 한낮의 햇볕을 무척 사랑하게 되었지.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더니...
.
하여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곤하고 졸려도 잠들고 싶지 않은 밤은 가끔씩 찾아온다.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데, 그립지도 궁금하지도 않은데, 문득 떠오르고 마는 지난 연애의 잔상처럼.
.
이라는 건 훼이크고.
'바른생활'을 위한 계획을 정리해보다 아뿔싸 지금까지.
내일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른이이기는 텃어. 텃어. 에잇. 삐뚤어질테다.
뭐 이런 이야기다.
...orz...
.
'바른생활'의 포인트
지향이랄까 목적은 집중력 회복과 건강인데, 수단이랄까 방법의 포인트는 컴퓨터/인터넷 사용 제한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이게 되면 쉽게 될 것 같고.
저녁 9시 이전에는 컴퓨터 전원도 켜지 않을 생각이다. 9시부터 2~3시간은 자유롭게 mp3를 듣거나 영화나 미드를 보든 웹써핑을 하든 낙서를하든 홈피관리를 하든든.
서방의 모범따라 미투데이를 과감히 그만뒀고(탈퇴) 유저스토리북이며 스프링노트며 온라인 기록 수단도 다 그만두고 현물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중단해 보려했던 rss구독을 못 그만뒀다. 그랬더니 단지 고정 코스가 줄어서 회전 텀이 짧아졌을 뿐, 여전히 탭과 탭 윈도와 윈도를 하릴없이 오락가락. 시간은 줄줄 새고 정신은 산만하여 속에서 숙성시키고 있(다고 착각했)던 구상도 어느샌가 흔적도 없이 실종 또는 휘발 되질 않나...탭탭윈윈 오락가락은 어쩜 질리지도 않나...아니. 이거슨...습관이구나 자동이라. 어언 10년 묵은 지독한 습관이로구나.
이거슨. 꺼야하는 거로구나.
백 투 더 아날로그 만세. 종이와 연필 또는 펜. 최고.
.
지금은 뭐...
꼭 컴퓨터로 작업해야 할 일이 없으니까. 수월하지 않겠나.
손그림 많이 그리고 손글씨 연습도 하고 그래야지.
컴퓨터도 다만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도구로 대할 수 있게 되기를.
.
졸리다.
그만 삐뚤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