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7 | 시숙 오늘치...
2010년 4월 27일 분
-
집이 운다
덜컹들컹
휘잉위잉
삐걱찌걱
바람 맞은 집이 울어댄다.
도닥도닥 꼭꼭 닫아줘도 그칠 줄을 모른다.
괜히
작은 방 벽 가로로 생긴 금을 올려다보게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연속된 불규칙 지그재그와 커브를 그리며 위쪽으로
6도쯤 기울며 기어오르는
터진 틈.
사람으로 친다면 어깨쯤일까? 겨드랑이 정도일까?
내려가 대문 밖에 서니 바람은 생각보다 세지 않다.
고만 땅에 딱 붙어 섰으면
고작 이런 바람에
울음울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네가
어깨 또는 겨드랑이 터져가며 품어주고 있는 오골오골
8가구 삶들이
네 보기엔 어떠냐?
집이 운다.
-
근데... 이게 시 맞아? =0=;;;;(2)
아직 반지하구나... 얼른 올라오쇼...ㅠ,.ㅠ... 사람이 눅눅해진다구.